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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그룹 JYJ 멤버들이 입을 모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JYJ 멤버인 박유천은 17일 오후 경기 양주 MBC문화동산에서 진행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 기자간담회에서 예능프로그램 출연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그룹 동방신기에서 갈라져 나온 후 JYJ는 '비 마이 걸(Be my girl)', '인 헤븐(In heaven)', '겟 아웃(Get out)' 등의 노래를 발표했지만 지상파 3사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없으며, 연예 정보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예능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친 적도 없다. 하지만 최근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이 마무리되면서 JYJ의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위한 여러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박유천은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잠시 망설이더니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은 생각이 당연히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너무 오랫동안 예능을 한 번도 안 나갔다. 2008년 이후 나가 본 기억이 없다"면서 박유천은 "한 번쯤 나가면 재미있을 것 같다. 사적인 자리에서 얘기하는 것보다 녹화하는 장소에서 얘기하는 건 다를 것 같다. 좋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특히 박유천은 "SBS '정글의 법칙'에 출연하고 싶다. 워낙 그런 걸 좋아한다. 이번 작품 들어가기 전에도 텐트 하나 들고 새벽에 목적지 없이 출발해서 새벽 3시에 텐트를 치고 있다가 모기한테 다 물렸다"면서 "'정글의 법칙' 처음 나왔을 때 진짜 출연하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보다 앞서 JYJ의 다른 멤버인 김준수도 예능프로그램 출연과 관련된 속내를 밝힌 바 있다.
김준수는 지난달 29일 독일에서 자신의 솔로 월드투어 피날레 무대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SM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이 마무리 된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김준수는 향후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관련해 "저도 아직 알 수 없다. 사실 이번 결정 이전에 출연할 수 있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결정으로 방송 활동을 하게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희들은 언제나 꿈꾸고 있다"고 고백했다.
특히 김준수는 "저희를 예능에서 보고 싶다는 기사들을 저도 봤다"면서 취재진을 향해 "저도 사실 궁금한데, 예능 출연할 수 있을까요? 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도와주십시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룹 JYJ 멤버 박유천(왼쪽)과 김준수. 사진 = MBC-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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