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2013년 K리그 2부리그에 참가하는 고양 Hi FC가 구단의 첫 수익사업으로 야심차게 출시한 ‘이영표시즌권’ 한정판매분 30매를 완판하고 자생구단으로서의 목표를 향한 성공적인 첫걸음을 뗐다.
이영표시즌권은 고양 Hi FC가 17일 열린 출범식에 맞추어 출시한 2013년 특별 시즌권으로 고양 Hi FC의 성공을 돕고 있는 이영표(밴쿠버) 선수의 재능기부를 통해 성사됐다.
고양 Hi FC는 이영표시즌권을 출시하면서 2013년 일반 시즌권 가치에 이영표 프리미엄을 더해 18만원(일반 시즌권 가격의 2배)을 책정하고 판매에 나섰다. 축구 팬들은 물론 당사자인 이영표 선수마저 보통의 K리그 시즌권보다 높은 일반 가격(9만원)에 2배의 프리미엄까지 붙여 판매하는 것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우려를 자아냈었다. 하지만 축구가 주는 가치를 제값에 판매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적극적이고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쳤고 결국 30매 전부를 판매하는 고무적인 성과를 올렸다.
고양 Hi FC의 박성남 이사장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신 팬 여러분과 이영표 선수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비록 540만원의 매출이 작아 보일 수도 있지만 지자체나 대기업의 재정적 지원 없이 살아남아야 하는 우리 구단의 성격상 첫 수익사업의 목표 달성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고양 Hi FC는 2013년 첫 시즌부터 ‘무료입장 제로‘에 도전한다.
[이영표. 사진 = 고양 Hi 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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