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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험한 인상 때문에 좋은 일을 해도 흉악범으로 오해를 받는다는 종합 격투기 선수가 등장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에서는 험상궂은 인상 때문에 늘 오해를 받는 김지훈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김지훈 씨는 "취객을 잡고 폭행하고 있는 시민을 경찰에 신고했는데 경찰이 나를 의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술도 잘 안 마시고, 욕도 안 하고 눈물도 많다"며 "오죽하면 내 별명이 소녀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두운 골목길에 걸어가고 있으면 나를 힐끔 본 여성들이 갑자기 뛰어가기 시작한다"며 "또 엘리베이터에 한 여자분과 같이 탄 적이 있다. 같은 7층에 올라가는 터라 버튼을 누르지 않고 가만히 있는데 여성분이 갑자기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셨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또 그는 "하루는 여자친구와 싸워서 여자친구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맞은편 빌라에서 한 아저씨가 창문으로 나를 자꾸 쳐다보더니 바로 경찰이 왔다"며 "결국 여자친구가 증인으로 나타나서야 경찰서에서 나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절친한 친구로 이종 격투기 선수 서두원이 참여해 김지훈 씨가 겪은 억울한 사연들을 증명했다.
험악한 인상 때문에 늘 오해를 받는 김지훈 씨. 사진 =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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