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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이 김연아에 이어 싸이의 팬임을 인증했다.
휴 잭맨은 14일 미국 NBC 인기 토크쇼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위드 제이 레노'(이하 '제이 레노쇼')에 출연해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선보였다.
이날 제이 레노는 "한국 방문은 어땠나?"라고 물었다. 휴 잭맨은 지난달 25일 영화 '레미제라블' 홍보차 입국해 다음날 내한 기자회견 등에 참여하는 등 홍보 일정을 소화했다.
휴 잭맨은 "너무 좋았다. 우선 한국인들이 '레미제라블'을 너무나 사랑해주었고, 한국에서 우연히 싸이도 만났다"고 말해 방청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는 시드니에서 촬영하던 중 싸이와 만나 함께 사진을 찍게 됐으며 싸이가 직접 '강남스타일' 말춤을 가르쳐준 사연을 공개했다.
이후 휴 잭맨은 제이 레노에게 "제가 말춤 좀 가르쳐드릴까요?"라고 제안, 제이 레노와 함께 무대 앞으로 나와 말춤을 선보였다.
앞서 휴 잭맨은 내한 기자회견 당시 김연아가 '레미제라블'에 맞춰 피겨 연기를 선보인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레미제라블'을 선곡해 확실히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 같다"며 "유나 킴(김연아의 영어식 이름) 짱!"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 "20년 뒤 '레미제라블'을 아이스스케이팅 뮤지컬로 만들 것이다. 그 때 김연아가 주인공이 될 것이다. 휴 잭맨, 러셀 크로우, 김연아가 캐스팅 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떠는 등 김연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휴 잭맨은 실제 김연아가 독일 도르트문트서 열린 NRW 트로피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자신의 트위터에 "멋진 경기였다. 김연아 선수, 정말 축하한다. 모두가 당신을 자랑스러워한다! 직접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축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제이 레노에게 말춤을 가르치고 있는 휴 잭맨. 사진 = NBC '제이 레노쇼'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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