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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고현정의 예능프로그램 도전이 이번 주 막을 내린다.
지난 4월 6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예능프로그램 '고쇼'가 오는 21일 35회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고쇼'는 금요일 밤 오디션 프로그램에 밀려 시청률에서는 부진했지만 예능 트렌드인 오디션 프로그램과 토크쇼를 절묘하게 조합시킨 명확한 콘셉트와 설정으로 새로운 장(場)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특히 고현정은 그간 베일에 쌓여 대중들이 예상하던 카리스마 강한 배우의 이미지를 탈피, 매주 시청자들과 만나며 소탈함, 솔직함을 어필했다.
지난 9개월 동안 '고쇼'의 안방마님 역할을 톡톡히 해낸 고현정은 첫 예능 MC도전에 연일 화제였다. 초반에는 예능 고수들 사이에서 특출난 활약을 펼치지 못해 우려의 목소리를 낳기도 했지만, 점차 특유의 매력을 발산하며 존재감을 확립했다.
특히 고현정만의 게스트 접대법은 다른 토크쇼와 확실하게 차별화를 두어 눈길을 끌었다. 메인 MC임에도 불구하고 단정한 의상을 선택함으로 게스트들이 주목될 수 있도록 배려를 했고, 적극적으로 베일에 싸여있던 본인의 사생활을 거리낌없이 이야기하며 솔직한 대화를 이끌어 냈다. 연예계 후배 게스트들에게는 인생 선배로서 연륜이 느껴지는 조언들을 해주며 친근감을 자아냈다.
고현정의 MC 도전이 주목받았던 '고쇼' 마지막회는 21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배우 고현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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