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김기천이 하고 싶은 배역을 묻는 질문에 "우먼 킬러"라는 엉뚱한 대답으로 장내 전원을 폭소케 했다.
18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 압구정에서 영화 '7번방의 선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극중 교도소 7번방 최고령자 역을 맡은 김기천은 하고 싶은 배역으로 "우먼 킬러"라고 답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사회자 박경림이 "우먼 킬러라 함은 여자를 죽이는 킬러를 뜻합니까?"라고 묻자 "아, 아니 휴먼 킬러요"라고 대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기천 외에도 이날 정만식은 "일상적인 인물을 연기하고 싶다"고 말했고, 이에 김기천이 "그런 건 별로 안 좋아"라고 덧붙여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김정태는 "다들 조연만 해서 열등감들이 많다. 최소 보증금 30만원에서 시작한 사람들이다"라고 말해 여러차례 웃음이 터졌다.
영화 '7번방의 선물'은 6세 지능의 딸 바보 용구와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패밀리들이 용구 딸 예승을 외부인 절대 출입금지인 교도소에 반입하기 위해 벌이는 사상초유의 미션을 그린 휴먼 코미디다. 개봉은 내년 1월.
[김기천(위)와 '7번방의 선물' 전 출연진. 사진=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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