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윤성효 감독을 선임한 부산이 생존을 목표로 삼았다.
윤성효 감독은 18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부산 감독 취임식을 가지고 팀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 동안 수원을 이끌었던 윤성효 감독은 2013시즌부터 고향팀 부산을 지휘하게 됐다.윤성효 감독은 "부산은 전통있는 팀"이라며 "전통있는 팀에서 나를 감독으로 발탁해 감사하다. 고향팀에 가게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윤성효 감독은 "올시즌 A그룹이 1차 목표"라며 올시즌 상위스플릿에 진출했던 부산을 내년에도 상위스플릿으로 이끌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어 "밖에서 본 부산은 어린 선수들이 절반 이상 경기를 뛰는 팀이다. 나이가 있는 주축 선수들이 몇명있다. 어린 선수들도 괜찮은 선수들이 있다. 기회가 된다면 최대한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서 좋은 팀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윤성효 감독은 "부산과 경기할 때 수비위주로 역습을 하는 팀이었다. 미드필더 플레이가 없었다. 부산에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조직력을 바탕으로 해서 미드필더 플레이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플레이를 좀 더 공격적으로 했으면 좋겠다. 선수 보강도 좋겠지만 사정에 따라 구단과 협의를 하면서 그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 감독에서 물러난 직후 부산 지휘봉을 잡게된 것에 대해선 "내년 6월까지 수원과 계약기간이 있었다. 첼시에 가서 유소년프로그램도 보고 재충전을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도 했다"며 "갑자기 부산에서 연락이 왔다. 부산 출신이기 때문에 우리 지역의 팀은 아이파크다.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는 한번 부산 감독을 해보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다. 수원 구단이 양해를 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원에 있을때도 내가 원하는 선수들을 다 영입하지 못했다"는 윤성효 감독은 "부산도 팀 사정이 있을 것이다. 사정에 맞춰 어린 선수들을 잘 키우겠다. 구단의 목표가 있을 것이다. 구단과 협의해 운영을 잘하는 감독이 되겠다"는 계획을 나타냈다.
[윤성효 신임 부산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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