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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섹시 모바일 화보 공약에 김혜수는 急당황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김혜수와 가수 이효리가 '딴지 라디오'에 전격 출연해 투표율을 놓고 공약을 내걸었다.
19일 오후 인터넷 팟캐스트 '딴지 라디오'와 전화 연결을 통해 시민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먼저 전화 연결이 된 이효리는 "아침일찍 투표하러 갔다"라고 말하자 '딴지 라디오'를 진행하는 '나꼼수' 멤버들이 "투표 패션 잘 봤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이에 이효리는 "괜히 색시 대결 한다고 해서 부담스러워서..."라며 말을 흐렸다.
이효리는 앞서 엄정화와 '색시' 투표패션 대결을 공언한 바 있고, 실제 두 사람 모두 투표 패션을 공개했다.
뒤이어 이효리는 "투표율 80% 넘으면 뭐 하실 겁니까"라는 '나꼼수' 멤버들의 주문에 "섹시 모바일 화보를 무료로 배포하라고 자꾸 건의하더라고요. 제가 생각해보겠습니다"라고 답했다. 또 이효리는 "투표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뭐라고 하시겠습니까"라는 말에 "2~30대 투표율 저조하다고 들었다. 2~30대가 불만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투표를 하지않으면 책임질 수 없다"고 말했다.
이후 전화연결을 한 김혜수는 투표율 80% 공약으로 "'나꼼수' 팬들을 대표해 멤버들에게 밥이라도 살까요?"라고 말했다. '나꼼수' 멤버들은 "그건 그냥 사셔야 하고…"라며 보다 대대적인 공약을 재차 주문했다. 그러자 김혜수는 "무척 기쁠 것 같고요. 제가 뭘 하면 좋을 지 나중에 적어주세요. 참고하고 수렴해서 할 것이다"라고 한 발 물러서서 답했다.
결국 '나꼼수' 멤버들이 나서서 "한 세대 전 섹시 아이콘인 이효리 씨는 섹시 모바일 화보를 공개하겠다고 했다"며 자극 하자 이효리는 "맞서고 싶지 않고요"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혜수는 "투표가 생각보다 재미있다. 안 하면 그냥 귀찮은 일이고 내가 아닌 누군가가 하는 일인데 하고나서 보면 '내가 뽑은 사람이 됐나, 안됐나', '이 사람 어떻게 하나' 이렇게 된다. 제대로 해야겠구나 싶고, 내가 뽑은 사람이 되면 자기도 모르게 뉴스 하나 더 보게 되고 개입을 하게 된다. 윌 스미스도 '우리 아빠가 투표 안 할 거면 닥치고 있으래'라고 하지 않았나. 사실 맞는 이야기다. 최소한 우리의 권리인 것이니까. 재미있다. 투표 안 하신 분들 꼭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혜수의 말에 '나꼼수' 멤버들은 "마지막 목소리 섹시했다"라며 훈훈하게 마무리 했다.
이외에도 이날 '딴지 라디오'에는 배칠수, 호란 등 여러 셀레브리티들이 전화연결을 통해 투표를 독려했다.
[김혜수(왼)와 이효리.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이효리 트위터]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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