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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대통령의 조카가 된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가수 은지원의 향후 활동에 네티즌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은지원의 5촌 고모이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는 19일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며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박근혜의 유세 지지에도 나섰던 은지원에 대해서도 덩달아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
특히 은지원은 21일 신곡의 음원을 발표하고 약 2년만에 솔로가수로 나설 예정이었던 터라 향후 활동에 더욱 궁금증이 더해졌다.
이와 관련 은지원 측은 마이데일리에 "음원은 예정대로 출시될 계획이지만 이번에는 별도의 활동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 음원 출시부터 고민이 많았는데 올해 내로 음원을 내야됐던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내년에 클로버로 다시 나올지, 솔로로 나올 지 여부도 아직 이야기 중이다. 현재 고정 출연 중인 예능프로그램에서는 계속 모습을 보일 것이다"고 입장을 전했다.
H.O.T와 더불어 1990년대를 주름잡은 원조 아이돌그룹 젝스키스 출신 은지원은 KBS 2TV '1박2일', 최근작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 등에 출연, 예능과 드라마를 넘어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두각을 드러내왔다. 또 본업인 가수로도 꾸준히 활동을 펼쳤으며 힙합 혼성그룹 클로버로도 활약했다.
한편 은지원은 지난 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중앙역 앞에서 열린 고모 박근혜의 유세 현장에 깜짝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그간 박근혜와 엮이는 것에 조심스런 반응을 보여왔던 은지원의 깜짝 행보와 관련, 소속사 관계자는 "은지원이 어떤 정치적 행보도 보인 적이 없었지만 대선을 앞두고 아버지와 이야기하며 가족으로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의논하다가 현장에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은지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유세 현장에 처음으로 가 보았습니다. 정말 열정이 넘치고 흥분의 도가니였습니다"라고 하면서도 "날씨도 너무나 추운데 많은 분들이 와 주셔서 감사의 마음을 전할 겸 인사도 드리고 응원차 다녀왔는데. 마치 못할 짓 한 사람처럼 참 심한 말들도 많고 기분이 좀 그렇네요"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은지원은 "다시 한 번 날도 추운데 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나라를 위해 애쓰시 는 여러 후보님들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존경합니다. 저 역시 더 열심히 몸 아끼지 않고 웃음과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노력해야겠습니다. 파이팅!"이라고 마무리했다.
[가수 은지원(왼쪽),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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