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비 엔트리가 대거 바뀌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WBC 예비 엔트리에서 류현진(LA 다저스), 김광현(SK), 홍상삼(두산)이 빠지는 대신 서재응(KIA), 이용찬(두산), 차우찬(삼성)이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봉중근(LG)이 부상으로 인해 장원준(경찰청)으로 교체된 상황에서 한국 대표팀의 예비 엔트리는 최초 발표와 4명이 바뀌게 됐다.
대표팀에게 가장 아쉬운 부분은 류현진의 합류 불발. 류현진은 올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하며 LA 다저스로 이적했다. 류현진으로서는 메이저리그 연착륙을 위한 적응기간이 필요한 상황. 이런 가운데 WBC는 시즌 개막을 앞둔 3월에 열리기에 류현진에게 대표팀 합류는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그럼에도 류현진은 다저스와 계약 이후 귀국 당시에도 출전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결국 대표팀 합류 대신 시즌 준비에 집중하게 됐다.
김광현과 홍상삼의 제외는 예상된 부분이다. 김광현은 어깨 통증으로 인해 수술 소견을 받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으며 홍상삼 역시 발가락 골절상을 당해 6~8주간의 재활이 예상됐다.
이들을 대신해 서재응, 이용찬, 차우찬이 합류하는 가운데 서재응으로서는 2006년 1회 대회 이후 7년 만에 WBC 대표팀에 복귀하게 됐다.
서재응은 올시즌 KIA 선발 한 축을 형성하며 9승 8패 평균자책점 2.59로 활약했으며 이용찬 역시 10승 1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선발투수로 안착했다. 차우찬은 6승 7패 2홀드 평균자책점 6.02로 부진했지만 좌완 투수가 부족한 것이 발탁 이유로 보인다.
[불참이 확정된 류현진(첫 번째 사진), KIA 서재응(두 번째 사진).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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