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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혼성 보컬그룹 어반자카파(박용인 권순일 조현아)가 팬들에 크리스마스 및 새해 인사를 전했다.
어반자카파는 21일 오후 8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메리 어반자카파(Merry Urban Zakapa)' 콘서트를 열어 팬들과 만났다.
이날 콘서트가 끝나고 박용인은 "오늘 공연 정말 좋았어요. 관객들과 하나가 된 듯한 기분을 느꼈어요"라고 웃으며 소감을 밝혔다.
이에 권순일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특히 많은 분들이 떼창을 해주셔서 정말 좋았어요. 저희가 노래를 하고 관객들이 박수만 쳐 주시는 것 보다는 함께 부르고 즐기는 것이 훨씬 좋아요. 그런 점에서 오늘 공연이 참 인상적이었어요"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공연장에 자리한 많은 팬들은 가만히 앉아 노래를 감상하기보다는 야광봉을 흔들고 손을 흔드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공연을 즐겼다. 곳곳에는 친구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 다소 역동적인 호응과 응원을 보내는 사람들도 보였다.
조현아는 "무대에서 노래하다가 관객석을 봤는데 여자분들께서 너무 격하게 반응해주셔서 정말 웃겼어요. 노래하고 있는데 참느라고 혼났죠. 그래도 그렇게 함께 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정말 감사하고 좋아요"라고 말했다.
어반자카파는 자신들의 이야기만을 전하는 것보다 관객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했고, 기쁘고 즐거울 때 함께 하기보다는 슬프고 어려울 때 위로가 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이것이 어반자카파가 무대에 오르고, 노래를 하는 이유다.
어반자카파는 22일, 24일, 25일 콘서트 '메리 어반자카파'로 관객들을 만나고 잠시 휴식을 갖는다. 박용인과 권순일은 잠시 해외로 건너가 여유있는 연말을 보낼 생각이다. 조현아는 오는 1월 시작하는 드라마의 OST에 참여해 마무리 작업을 할 예정. 휴식을 마치고 오는 2월부터는 전국투어에 돌입한다.
어반자카파 멤버들은 "공연을 통해서 팬들을 만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이번 콘서트 마치면 잠시 해외에 가서 머리도 식히고 마음도 비우고 다시 공연해야죠. 여러분도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시고 다가오는 2013년 힘차게 시작하길 바랄게요. 위로가 필요하신 분들은 저희 콘서트 오셔서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 같이 보내요, 메리크리스마스 & 해피뉴이어!"라고 인사를 건넸다.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및 새해 인사를 전한 어반자카파. 사진 = 플럭서스 뮤직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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