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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조인식 기자] 주춤했던 러시앤캐시의 돌풍이 선두 삼성화재를 꺾으며 다시 시작됐다.
아산 러시앤캐시 드림식스는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2~2013 V-리그 3라운드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와의 경기에서 3-0(25-21, 25-21, 31-29)으로 승리했다. 3연승 뒤 LIG손해보험에 패하며 연승 행진이 끊겼던 러시앤캐시는 삼성화재를 잡으며 돌풍이 우연이 아님을 입증했다.
러시앤캐시는 1세트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삼성화재의 주포 레오와 박철우가 나란히 부진에 빠진 가운데 러시앤캐시는 꾸준히 리드를 유지했다. 다미와 김정환, 박상하 등이 활약한 러시앤캐시는 큰 위기에 빠지지 않고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훨씬 수월했다. 초반부터 연이은 공격 성공과 상대 범실로 러시앤캐시는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16-10으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이한 러시앤캐시는 20-17로 추격당하기도 했지만 다시 전열을 가다듬어 2세트도 승리로 마무리했다.
3세트 초반 6-4로 앞선 러시앤캐시는 신영석의 속공과 최홍석의 시간차 공격, 다시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9-4로 달아났다. 이후 18-12까지 앞서던 러시앤캐시는 삼성화재의 반격에 역전당하기도 했지만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러시앤캐시에서는 다미와 센터 박상하가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다미는 15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박상하는 블로킹을 6개나 만들어내며 삼성화재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이외에 신영석과 김정환도 승리에 기여했다.
삼성화재의 레오는 국내 데뷔 이래 최악의 경기를 했다. 24득점으로 득점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았지만, 성공률은 40%로 낮았다. 라이트 박철우도 7득점에 공격 성공률 35.29%로 으로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러시앤캐시 드림식스.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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