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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조인식 기자]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이 완패를 인정했다.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아산 러시앤캐시 드림식스에 0-3으로 완패했다. 선두 삼성화재는 이날 패배로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신 감독은 "처음부터 리듬이 하나도 안 맞았다. 선수들이 너무 긴장을 한 것인지, 쉽게 생각을 한 것인지 모르겠다. 한 명이 아니라 전체가 다 안 맞았다. 여오현의 서브 리시브도 되지 않았고, 누구 하나 제대로 된 선수가 없었다"며 팀의 경기력에 대해 혹평했다.
이날 공격 성공률 40%에 그친 레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신 감독은 "레오가 경기 전부터 안 좋았다. 경기에 대한 집중력을 보이지 못해서 걱정을 했는데, 계속 범실을 하면서 페이스를 잃었다. 서브 리시브가 됐으면 자신감을 끌어올릴 수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안됐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 러시앤캐시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신 감독은 러시앤캐시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었냐는 질문에 "우리 팀 선수 중에서 러시앤캐시 선수보다 드래프트 앞 순위인 선수가 있냐고 물었다. 러시앤캐시는 전부 앞에서 뽑힌 선수들이라 우리보다 선수가 낫다. 그래서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했다. 러시앤캐시는 훈련이 제대로 안 된 것이 문제지 구성원은 문제가 없는 팀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 감독은 다시 한 번 완패라는 말을 꺼냈다. "3세트 막판에 조금 페이스를 찾았는데, 그 고비를 넘겼으면 4,5세트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건 운이고, 어쩔 수 없었다. 전반적으로 레오부터 (여)오현이, (유)광우까지 누구 하나 제대로 된 선수가 없었다. 우리 스스로 완패했다"며 신 감독은 선수들을 채찍질했다.
[신치용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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