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메이저리그 출신인 라이언 프릴(36)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미국 야구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플로리다 타임스 유니언 등 미국 언론들은 23일 '프릴이 잭슨빌의 자택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로 발겼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프릴이 권총을 이용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프릴은 199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0라운드 지명을 받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했다. 2003년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해 2008년까지 뛰었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년간 도루 110개를 기록하며 빠른 발을 과시했고, 주 포지션은 외야수였으나 포수를 포함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2009년 투수 견제구에 머리를 맞은 뒤 후유증에 시달리던 프릴은 볼티모어, 시카고 컵스, 캔자스시티를 거쳐 결국 2010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통산 8시즌 동안 타율 .268 22홈런 122타점 143도루를 기록했다. 은퇴한 뒤에는 고향인 잭슨빌에서 유소년 야구를 지도했다.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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