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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모친의 치매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조수미는 24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어머니를 향한 뜨거운 사랑을 전했다.
이날 조수미는 "어머니는 내게 '넌 나처럼 살면 안 된다'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셨다. 덕분에 내가 이렇게 살 수 있게 된 것 같다. 아쉽지만 일년에 9개월을 외국에서 생활하는 바람에 어머니와 자주 만나지 못한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어 그는 "사실 어머니가 현재 초기 치매 증상을 앓고 계신다. 어머니는 딸인 나를 기억하지만 그날 아침에 한 안부전화 내용은 기억 못 하신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머니가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신다고 장을 봐 오셨는데 냉장고에 재료가 없더라. 나중에 문득 장을 열었더니 그 안에 있더라. 그때 아차 싶었는데 치매시더라"고 회상했다.
[조수미. 사진 = tvN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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