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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국제가수 싸이의 메가히트곡 '강남스타일'이 오페라로 재탄생됐다.
미국 매체 로스앤젤레스타임즈는 24일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오페라로 만들어졌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한국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10억뷰를 넘어서며 유튜브 역대 가장 유명한 뮤직비디오가 됐다"며 "이 뮤직비디오는 전 세계의 팬들에 의해 재생산되고, 패러디됐다. 그 장르는 알앤비, 랩, 해비메달 등 다양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래서 아마 '강남스타일'이 클래식 오페라로 만들어졌다해도 놀랄 일은 아닐 것이다"고 전한 뒤 오페라로 탄생된 '강남스타일'을 소개했다. 이는 유럽 슬로베니아의 라디오 텔레비전에 의해 만들어진 영상으로 오페라 가수는 '강남스타일'의 노래를 부르며 말춤을 춘다.
특히 이 가수는 원곡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국 가사를 또박또박 발음하며 노래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오페라 발성으로 진지하게 무대를 꾸미다가 홀로 말춤을 추는 모습은 묘한 웃음을 자아낸다.
이 영상은 그 동안 재미와 유희를 위해 뮤직비디오로 만들어진 다른 패러디와는 달리, 한 예술의 장르로서 실제 무대에 공연으로 올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한국어인 '강남스타일'이 그대로 세계 무대에서 불려지고 있다는 것은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 오페라로 태어난 '강남스타일'은 완전히 다른 매력을 보일 뿐더러, 오페라로서 손색이 없는 무대가 만들어졌다.
이 매체는 이 영상에 대해 "'강남스타일'이 현악기로 가득 찬 오케스트라의 스트링으로, 타악기, 목관악기로 고급스럽고 품격있게 탄생됐다"고 평가했다.
[오페라로 재탄생된 '강남스타일'. 사진 = 유튜브 해당 영상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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