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미친 연기력을 자랑하는 한국과 미국의 남배우들이 새해 초 스크린에서 맞붙는다.
1월 스크린에서 격돌할 영화 '박수건달'의 박신양과 '베를린'의 한석규와 하정우, '잭 리처'의 톰 크루즈가 그 주인공이다.
고르는 작품마다 신드롬을 만들어낸 박신양은 새해 첫 코미디 영화 '박수건달'로 돌아온다. 박신양은 주로 맡았던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잠시 뒤로 한 채 12년 만에 코미디 복귀를 선언하며 첫 여장까지 감행하는 열정을 보였다.
그는 20여대의 차량이 동원된 초대형 액션신은 물론 중요무형문화재 황해도 만신 이해경 선생에게 직접 사사 받은 무당 연기까지 해내며 웰메이드 코미디를 완성했다.
한석규와 하정우는 액션 대작 '베를린'을 통해 날선 카리스마를 발산할 예정이다. '베를린'은 살아서 돌아갈 수 없는 도시 베를린을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가 표적이 된 비밀요원들의 생존을 향한 미션을 그려낸 영화다.
한석규는 '베를린'을 통해 '쉬리' 이후 14년 만에 국정원 요원 정진수 역을 맡아 하정우와 연기 대결을 펼친다. 하정우는 일명 '고스트'라 불리는 비밀요원으로 분해 위험천만한 액션 연기까지 소화하며 날선 연기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할리우드 대표 배우 톰 크루즈는 '잭 리처'를 통해 액션 복귀를 선언했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시내 총격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는 전직 군 수사관 출신 잭 리처 역을 맡아 파워풀한 액션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톰 크루즈는 '잭 리처' 홍보를 위해 내달 한국을 찾는다. 6번째 방한하는 톰 크루즈는 서울에서 내한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지방의 팬들과도 만나고 싶다는 그의 요청에 따라 부산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한다.
[박신양, 한석규와 하정우, 톰 크루즈(위 부터). 사진 = 쇼박스,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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