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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유진과 이정진이 새 드라마를 위해 강추위 속 바다 절벽 위에 섰다.
MBC 새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의 타이틀 촬영이 최근 경남 남해군에서 진행됐다.
추운 날씨에 진행된 '백년의 유산' 타이틀 촬영장에는 민채원 역을 맡은 유진과 이세윤 역의 이정진이 참석, 서로를 바라보는 애틋한 연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유진이 연기하는 민채원은 천성이 밝고 씩씩한 국숫집 장손녀로 언제나 환한 웃음으로 주변 사람들까지 밝게 만드는 마법 같은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정진이 맡은 이세윤은 부잣집 외동아들로 기본적으로 누구에게나 불친절하고 무정하며, 냉소적이고 시니컬하다. 사랑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은 남해에서 첫 만남을 갖고 특별한 인연을 만들어가게 된다.
촬영 당시 바다 절벽 위에서 촬영이 진행돼 모든 장비들을 공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배우들은 차디찬 바닷바람을 맞으며 1시간 넘게 대기했다. 장비가 다 들어왔을 때 즈음 주성우 PD가 배우들에게 타이틀 내용을 설명했고, 곧 이어 촬영이 시작됐다.
두 배우의 열연에 촬영은 순탄하게 진행됐다. "서로를 바라본다!","조금 다가갈게요" 등 계속되는 감독의 요청에 연기자들은 순간순간 표정과 감정의 변화를 꾀하며 애절한 연기를 펼쳤다.
촬영은 4시간 이상 진행됐고, 배우와 스태프들은 따뜻한 캔음료로 손과 얼굴을 녹이며 최고의 장면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백년의 유산'은 서울 변두리의 오래된 노포를 배경으로 삼대째 국수공장을 운영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룬 따뜻한 홈드라마로 '애정만만세', '황금물고기'의 주성우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불굴의 며느리', '춘자네 경사났네' 등을 집필한 구현숙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2013년 1월 5일 첫방송.
[배우 유진(왼쪽)과 이정진.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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