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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영화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의 감동을 음악으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레미제라블'의 사운드 트랙 앨범이 25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발매됐다. 이 앨범은 발매 직후 음반사이트 Yes24와 교보문고에서 전체 장르 종합차트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앨범은 메이저 영화 사상 최초로 동시 라이브 녹음돼 화제를 낳았다. 이와 관련 영화 감독 톰 후퍼(Tom Hooper)는 "이야기의 사실성과 파급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고, 배우들 역시 모두 실시간 녹음이 감정을 표현하는데 가장 적합한 방식이었다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장발장 역을 맡은 휴 잭맨(Hugh Jackman)이 가장 인상깊은 곡으로 꼽은 곡 '서든리(Suddenly)'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원 작곡가인 클로드 미셸 쉔버그(Claude Michel)가 참여해 만들어져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장발장이 판틴의 딸 코제트를 데리러 가는 장면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된 이 곡은 오는 2013년에 개최될 제 7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다.
이 밖에 이 앨범에는 장발장의 고뇌, 마리우스와 코제트의 사랑, 혁명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굳은 의지, 자베르의 다짐 등이 녹아들어간'원 데이 모어(One Day More)', 공장에서 쫓겨난 판틴이 아름다웠던 지난 날들을 회상하며 부르는 노래인 '아이 드림드 어 드림(I Dreamed a Dream), 에포닌의 테마인 '온 마이 온(On My Own) 등 총 20곡이 수록됐다.
[레미제라블 OST앨범 재킷 커버. 사진 = 유니버셜 뮤직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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