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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최재성으로 시작된 KBS 1TV ‘대왕의 꿈’의 악재가 결국 박주미와 최수종에게 까지 번졌다.
드라마 촬영 중 낙마사고를 당한 배우 최수종이 27일 긴급수술을 받은 것. 최수종은 지난 10월에도 낙마사고를 당한 바 있다. 주연배우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하는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을 ‘대왕의 꿈’은 당하고 있다.
27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최수종은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이날 오후 수술을 받았다. 이 관계자는 “오후 수술을 받았으며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며 “방금 수술이 끝났으며, 현재 부인 하희라와 매니저가 병상을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최수종은 지난 26일 경북 문경에서 KBS 1TV 대하사극 '대왕의 꿈' 촬영 중 말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낙마사고 후 최수종은 서울로 이동해 정밀검사를 받았고, 생각보다 상태가 심각해 수술을 바로 받았다.
주연배우 최수종의 큰 부상에 KBS또 한 비상시국을 맞았다. KBS 관계자는 “최수종 씨의 상태에 대해 전해 들었다. 오늘이나 내일 중 긴급임원회의를 소집해서 향후 촬영 방향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최수종 씨의 상태에 대해 현재 자세히 알고 있지 못하다. 정확한 상태가 파악된 후에 향후 출연 및 방송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태가 좋지 못한 최악의 경우 최수종의 하차까지 거론되고 있다.
‘대왕의 꿈’은 최수종에 앞서 최재성과 박주미가 부상으로 인해 하차한 바 있다. 당초 김유신 역할을 맡았던 최재성은 드라마시작 전인 지난 8월 낙마사고로 인해 하차했다. 이어 덕만공주 역의 박주미가 지난 10월 촬영 이동 중 발생한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했다. 제작진은 방송 결방까지 하면서 박주미의 복귀를 기다렸지만, 끝내 회복이 여의치 않아 최종 하차 결정됐다.
하지만 최수종의 경우 극 전반을 이끌어 가는 김춘추 역할을 맡았기에 그 상황이 좋지 않다. 최수종의 건강 상태에 따라 ‘대왕의 꿈’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연이은 주연 배우들의 부상으로 인해 ‘대왕의 꿈’은 최악의 국면을 맞고 있다.
[최수종-박주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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