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김기덕 감독이 (사)한국영화배우협회(이사장 거룡)에서 주는 공로상을 받는 자리에서 배우 이정진과 조민수에게 "좋은 물감이 돼준 배우"라는 칭찬을 보냈다.
(사)한국영화배우협회는 28일 오후 6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한국영화배우협회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올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영화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은 배우 조민수, 이정진과 함께 공로상을 받았다.
김기덕 감독은 감독은 "'피에타'로 많은 시상을 했는데, 이게 올해 마지막 시상인 것 같다. 큰 격려라 생각한다"라며 "지난 15년 동안 18편을 찍었다. 영화가 극장에 크게 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시대에서 영화로 할 수 있는 게 뭔지 고민을 계속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배우는 영화에서 정말 중요한 물감인데, 제 영화에서 정말 좋은 물감이 돼준 조민수, 이정진과 함께 수상해서 좋다”라며 배우들에 대한 언급을 잊지 않았다.
한편 이날 '피에타' 팀 외에도 이병헌과 안성기가 한국배우 최초로 미국 할리우드에서 핸드 프린팅을 한 점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김기덕 감독. 사진=유진형 기자zolong@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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