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개봉 8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레 미제라블' 속 코제트 역을 맡은 아역배우 이자벨 알렌(10)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자벨 알렌은 국내에서도 생소하지만, 할리우드에서도 이 영화 이전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소녀였다. 그녀의 캐스팅 과정도 드라마틱한데, 학교에서 연극을 하던 소녀가 일순간 할리우드 대형 영화의 비중있는 역할에 캐스팅 된 것이다.
이자벨 알렌은 외신과 인터뷰에서 "내가 뽑혔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신이 나서 침대에서 폴짝 뛰어 내려왔다"라고 어린아이 다운 천진난만한 소감을 전했다.
알렌은 기숙학교에서 연극무대에 올랐고, 그 연극의 감독이 '레미제라블' 오디션을 보게 했는데 당시만 해도 알렌의 부모는 영화에서 엑스트라 급 역할에 뽑힐 것이라며 별 기대를 안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주인공 장발장의 인생에 큰 변화를 주는 어린 소녀 코제트 역에 발탁됐으며, 여기에 더해 영화 포스터의 주인공으로도 뽑히게 됐다.
어린 소녀가 대형영화에 적응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알렌은 "유명한 배우들이 내게 너무나 친절했다"며 러셀 크로, 휴 잭맨, 앤 해서웨이와의 작업이 즐거웠다고도 말했다. 특히 앤 해서웨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자라면 앤 해서웨이 처럼 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많이 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 '레 미제라블' 속 코제트 역을 맡은 이자벨 알렌. 사진=UPI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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