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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해민스님이 부모님에 대한 미안함을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SBS ‘땡큐-스님, 배우 그리고 야구선수’(이하 ‘땡큐’)에서 혜민스님과 배우 차인표, 전 야구선수 박찬호는 강원도 오지마을로 여행을 떠났다.
“얼마 전 마흔 생일이었다”고 입을 연 혜민스님은 “한편으로는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 사랑 같은 게 많은데 승려다보니 그런 부분을 억눌렀던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며 “부모님께서 그날만큼은 꼭 집에서 같이 미역국을 먹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갔는데 노부모님 두 분이 케이크에 초 4개를 꼽아 생일축하를 해주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마흔이 된 아들이 노부모에게 생일상을 받는다는 거 자체가 너무나도 죄송스러웠다”며 “승려이다보니까 명절, 생신 때도 못 찾아뵀는데 부모님께는 내가 출가를 했어도 영원한 아들이구나 그런 마음이 느껴져 울컥했다”고 가슴 속에 묻어놨던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냈다.
[승려이기 때문에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억눌렀다는 혜민스님. 사진 = SBS ‘땡큐-스님, 배우 그리고 야구선수’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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