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SK가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서울 SK 나이츠는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고양 오리온스에 연장 접전 끝 91-86으로 승리했다. SK는 6연승을 내달리며 21승 5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전자랜드, 모비스에 3.5경기 차로 달아났다. 오리온스는 3연승 상승세가 멈췄다. 11승 14패 7위 유지.
SK가 오리온스에 신승했다. 코트니 심스 영입으로 전력이 물샐 틈 없어진 SK. 하지만 최근 최진수의 컨디션 상승세와 스캇 메리트의 팀 적응으로 전력이 좋아지고 있는 오리온스는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근소한 점수 차가 이어지다 경기 후반 집중력 싸움에서 앞서며 승리를 따냈다.
SK가 주도권을 잡았다. 선발출전한 심스가 메리트를 상대로 차곡차곡 1대1 공격을 성공했다. 박상오와 최부경도 득점에 가세했다. 오리온스는 볼 흐름이 상대적으로 둔했다. 전정규의 3점포 2방으로 맞붙을 놓았으나 흐름을 내준 뒤였다.
오리온스는 수비에서 해법을 찾았다. 윌리엄스가 투입된 뒤 골밑에서 심스를 묶었다. 윌리엄스와 최진수의 골밑 득점으로 앞서갔다. 최진수, 김종범 등의 3점포와 전태풍의 스틸에 이은 윌리엄스의 속공 득점 등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SK는 실책이 문제였다. 오리온스의 공격적인 수비로 연이어 스틸이 나왔고, 이게 대부분 오리온스의 득점으로 연결되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후반 초반 다시 SK가 힘을 냈다. 헤인즈의 골밑 공격이 살아났다. 박상오의 득점에 김선형마저 내, 외곽에서 점수를 보태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오리온스도 뒤지지 않았다. 윌리엄스가 헤인즈를 상대로 골밑에서 점수를 만들었고, 최진수와 전정규는 외곽에서 3점포로 지원사격을 했다.
승부는 끝까지 알 수 없었다. 승부는 끝까지 알 수 없었다. 오리온스는 전정규와 전태풍이 연이어 3점포를 꽂으며 달아났다. 윌리엄스도 꾸준히 득점을 올려놨다. 10여점으로 벌어졌다. SK의 저력도 대단했다. 1분 여를 남겨놓고 순식간에 김선형과 박상오의 연속 득점으로 기어코 승부를 접전 양상으로 돌렸다.
SK는 30여초를 남기고 김선형이 골밑 돌파를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공격마저 무위로 돌아갔다. 리바운드를 따낸 오리온스는 윌리엄스가 상대 반칙으로 자유투를 얻었다. 12초를 남기고 윌리엄스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고, SK는 4.5초를 남기고 박상오가 동점 3점포를 넣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연장전서 SK가 우위를 점했다.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의 테크니컬 파울에 이은 자유투와 박상오, 변기훈의 3점포가 터지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장악했다. 오리온스는 주춤했다. 흐름을 SK가 가져간 뒤였다. 좀처럼 슛이 들어가지 않았다. SK는 적절히 시간을 보내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돌파하는 김선형.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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