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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LIG손해보험이 삼성화재에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리하며 3위에 올랐다.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는 29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에 3-0(27-25, 25-22, 34-32)으로 승리했다. 8승 6패가 된 LIG손해보험은 승점 25점으로 대한항공(7승 6패, 승점 23점)을 제치고 3위로 뛰어올랐다.
세트 스코어는 3-0이었지만, 매 세트가 접전이었다. 두 번이나 듀스까지 간 승부에서 LIG손해보험은 고비마다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나가며 세 번의 세트 모두 삼성화재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했다.
LIG손해보험에서는 까메호가 가장 돋보인 활약을 펼쳤다. 까메호는 블로킹 2개와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33득점으로 삼성화재의 코트를 맹폭했다. 공격 성공률도 64.44%로 높았고, 수비에서도 제 몫을 다했다.
이경수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었다. 이번 시즌 팀의 공수에서 소금과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이경수는 공격 성공률 50%로 18득점하며 팀을 도왔다. 특히 결정적인 상황에서 많은 공격을 성공시켜 기록에 드러나지 않는 활약도 컸다.
삼성화재는 레오가 31득점했고, 박철우가 17득점에 공격 성공률 61.54%로 좋은 활약을 했지만 LIG손해보험의 쌍포를 막지 못하고 패했다. 11승 3패, 승점 32점이 된 삼성화재는 2위와의 격차를 승점 5점으로 유지했다.
한편 이어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3-1(25-20, 25-22, 16-25, 25-22)로 제압하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까메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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