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신한은행이 힘겹게 1승을 추가했다.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30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구리 KDB생명 위너스에 53-50으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2연승을 달리며 16승 7패로 선두 우리은행에 2경기 차로 다가섰다. KDB생명은 2연패에 빠지며 7승 15패로 5위를 유지했다.
신한은행에 힘겨운 경기였다. 50점이 갓 넘을 정도로 경기력은 썩 좋지 않았다. 그래도 막판 승부처는 박진감이 넘쳤다. 신한은행은 경기 초반 이연화와 김규희의 3점포로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서 9점에 그친 KDB생명은 전반 막판 한채진, 조은주, 애슐리 로빈슨 등의 득점이 나오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신한은행은 후반 초반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김단비가 득점을 이끌었다. 하은주와 크라예펠트의 공격력도 돋보였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10점차가 났다. KDB생명은 한채진의 3점포와 중거리슛, 조은주의 득점 등으로 3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김연주의 3점포에 이어 최윤아의 자유투 득점이 나오며 승부를 갈랐다. 캐서린 크라예펠트가 10점을 올렸다. KDB생명은 신정자가 16점, 한채진이 11점, 조은주가 10점을 올렸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서는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부천 하나외환에 66-52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10승 13패로 4위를 유지했다. 하나외환은 2연패에 빠지며 7승 16패가 됐다. 4위 삼성생명과 5위 KDB생명의 승차는 2.5경기다.
삼성생명의 완승이었다. 1쿼터에 하나외환을 단 5점으로 묶은 뒤 24점을 몰아쳤다. 이미선의 외곽포와 박정은의 득점이 돋보였다. 베테랑들이 주도권을 잡아온 것. 2쿼터엔 엠버 해리스와 이선화의 골밑 공격마저 조화를 이루며 달아났다. 하나외환은 전반전서 단 15점에 그쳤다. 지독하게도 슛이 터지지 않았다. 전반전서 27점차가 나며 승부가 갈렸다.
하나외환은 후반 초반 허윤자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경기 막판엔 김정은이 뒤늦게 분전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을 순 없었다. 삼성생명은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이미선이 15점, 이선화가 14점, 해리스가 12점을 넣었다. 하나외환은 허윤자가 16점, 나키아 샌포드와 김정은이 14점을 올렸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돌파를 시도하는 캐서린.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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