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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가수 비(31·본명 정지훈)의 특급호텔 스위트룸 숙박을 두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행사 주최측이 해명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지난해 5월 31일부터 3일간 제주도에서 열린 2012 디지털케이블TV쇼에 참가한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에게 지원한 숙박업소는 특급호텔이 아니라고 밝혔다. 단 논란이 된 비의 스위트룸 숙박과 관련해선 "객실 등급 조정 등은 전혀 관여한 바도 없고 아는 사실도 없다"고 말했다.
협회는 "당시 행사는 중문 일대 특급호텔에서 많은 수의 객실을 사용해야 하는 대규모 행사였다. 이에 국방홍보원(연예병사 포함) 담당자들에게도 행사 공식 숙박업소인 신라, 롯데, 하얏트와 같은 특급호텔을 지원했어야 했다"면서도 "숙박시설이 모자라 주변일대 그레이드가 낮은 C호텔이 제공됐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행사가 3일간 진행된 탓에 숙박이 불가피했다며, "비를 포함한 연예사병들의 숙박비용 지원 명목으로 일부를 지원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비를 특정해서 고가의 숙박을 제공한 사실은 결코 없으며, 국방홍보원 측에는 오히려 저렴한 숙박시설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특히 "국방홍보원 측에 타 회원사 및 공연팀 수준에 부합하도록 일정 기준에 맞춰 숙박비용을 지원했을 뿐"이라며 논란이 된 스위트룸 숙박과 관련해 "객실 등급 조정 등은 전혀 관여한 바도 없고 아는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방부 관계자는 비의 특급호텔 스위트룸 숙박과 관련해 "정지훈 상병이 해당 호텔에서 숙박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지훈 상병만 그곳에서 잔 게 아니다. 행사 주최측의 제공으로 출연진과 홍보원 직원들, 행사 관련 인원들이 단체로 그곳에서 잤다. 비 스스로 결정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규정위반이라고는 볼 수 없다"고 전했다.
[가수 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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