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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일본 WBC 대표팀 첫 이탈자가 발생했다.
스포니치 등 일본 스포츠매체는 7일 "주니치는 투수 요시미 가즈키가 WBC 일본 대표 후보를 사퇴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요시미는 최근 몇 년간 주니치 마운드 중심을 형성하고 있는 우완투수다. 2009년에는 16승, 2011년에는 18승을 거두며 센트럴리그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올시즌에도 13승 4패 평균자책점 1.75로 활약했다. 때문에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9월 다친 오른쪽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아 요시미 본인이 야마모토 고지 감독에게 전화를 걸었고 야마모토 감독도 승낙했다.
요시미는 "지난해 다친 오른쪽 팔꿈치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이 상태에서 참가한다면 폐를 끼치게 된다고 판단했다"고 사퇴 이유를 밝히며 "일본 대표팀이 WBC 3연패를 이뤘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사토 료헤이 구단 대표 역시 "몸 상태를 무시하고 의무감만으로 갈 수는 없다"고 말하며 후보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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