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 박신양, 아내와의 운명적 만남 공개 “첫 눈에 내꺼”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배우 박신양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박신양은 8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MC 신동엽, 이동욱)에 출연해 아내와의 운명적인 첫 만남을 털어놨다.

박신양은 “아내를 만날 당시에는 결혼을 못 할 거라는 생각을 했었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기에 사랑하는 사람까지 선물로 받는다는 건 내게 너무나도 과분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날 부산으로 초대한 후배에게 비행기표를 구해달라고 부탁한 후 무사히 부산에 도착해 다음 날 헬스클럽에 갔는데 그곳에서 아내와 장모님을 만났다”며 “시력이 안 좋아 안경을 벗으면 사람의 형태가 잘 안 보이는데 흐릿하지만 러닝머신을 하고 있는 여자가 왠지 나랑 결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온 몸에 소름이 쫙 끼쳤고 가만있으면 평생 후회 할 것 같았다”고 아내를 처음 만났을 당시를 회상했다.

또 “아내는 그날 식사를 많이 해 난생처음 헬스클럽에 왔다고 한다”며 “다음 날 아내와 아침식사를 함께 하게 됐고 그렇게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신양은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 있는데 그때 비행기 표를 구해준 분이 장인어른이셨다. 내가 후배에게 부탁한 비행기 표가 돌고 돌아 장인어른에게까지 부탁이 들어갔던 것”이라며 운명 같았던 아내와의 첫 만남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는 박신양, 김정태, 김형범, 김정화, 유현상-최은희, 유하나-이용규 부부, 정가은, 바로, 산들, 은혁, 지숙, 박경림, 붐, 변기수, 양세형, 정주리가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 대결을 펼쳤다.

[아내와의 운명적인 첫 만남을 공개한 박신양. 사진 = SBS ‘강심장’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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