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KIA 타이거즈가 포수 김상훈을 비롯한 3명의 연봉을 삭감했다.
KIA는 9일 포수 김상훈과 차일목, 외야수 김상현과 지난 시즌에 비해 크게 삭감된 금액에 연봉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3억 2500만원을 받았던 김상훈은 47.4% 삭감(1억 5500만원)된 1억 7000만원에 재계약했고, 차일목과도 16.7% 삭감(2000만원)된 1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김상훈과 차일목은 지난 시즌 KIA의 안방을 탄탄히 지키지 못했다. 김상훈은 80경기에서 타율 .172로 극도의 타격 부진을 겪었고, 주장을 맡았던 차일목은 88경기에서 홈런을 하나도 때리지 못하며 타율 .256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2012시즌 연봉이 2억원이었던 김상현과는 4000만원 삭감된(20%) 1억6000만원에 재계약했다. 김상현은 올해 32경기 출장에 그치며 타율 .259, 4홈런 17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로써 KIA는 2013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8명 중 45명과 재계약(재계약율 93.8%)을 마쳤다.
9일 현재 2013시즌 KIA의 연봉 미계약자는 3명(서재응, 최희섭, 이용규)이다.
[김상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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