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 수애 "젊은 영부인 역할, 심리적 부담 크다"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수애가 새 작품에 임하는 부담감을 드러냈다.

수애는 9일 오후 2시 SBS 목동 사옥에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인물 주다해 역에 임하는 각오를 전하며 부담감과 기대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수애는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잘못된 선택을 거듭하고 최고의 야망을 꿈꾸지만 돌직구 같은 사랑을 주는 남자에게 돌아가려 발버둥치는 역할이다"라며 배역을 설명했다.

이어 "('천일의 약속' 이후) 1년 만에 SBS에 돌아오게 됐다. 우리나라에서 젊은 영부인을 다룬 적이 없기 때문에 심리적 부담이 크다. 성공 뒤에 오는 공허함을 잘 표현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야왕'은 박인권 화백의 '대물' 시리즈 3부 '야왕전'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4부작으로 제작되며 SBS 드라마 '대물'의 후속작이다.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 퍼스트레이디가 되려는 여자 다해(수애)와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남자 하류(권상우)의 사랑과 배신, 욕망을 그린 드라마이다.

'야왕'의 집필을 맡은 이희명 작가는 지난 2000년을 전후로 '미스터 Q', '토마토', '명랑소녀 성공기' 등의 트렌디 드라마 열풍을 일으켰고, 지난 3월, SBS '옥탑방 왕세자'로 다시 한번 영향력을 입증했다. 조남국, 조영광 감독은 '추적자, THE CHASER'를 함께 연출했던 실력파 연출진이다. 14일 밤 9시 55분 첫 방송.

[배우 수애.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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