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차태현과 이희준이 정면대결을 펼쳤다.
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전우치'(극본 조명주 박대영 연출 강일수)에서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강림(이희준)을 만나 당황해 하는 전우치(차태현)와 기다렸다는 듯 전우치를 향해 강한 장풍을 날리는 강림의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 전우치는 중전(고주연)을 구하기 위해 강림을 분신술로 유인했고, 강림을 머리끝까지 분노하게 만들었던 상황. 늘 다리 밑 기둥에 밭 전(田)자를 표식 삼아 서찬휘(홍종현), 은우(주연)와 내통해왔던 전우치는 두 사람 대신 강림이 등장하자 당황해 했다.
서찬휘와 은우의 뒤를 ?던 강림이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채고 두 사람 대신 본인이 직접 전우치와 접촉하도록 미리 손을 써뒀던 것이다.
강림은 전우치를 향해 "드디어 자승자박이로군! 네 꾀에 네가 넘어간 소감이 어때?"라며 "중전은 어딨어?"라고 차가운 비웃음을 날렸다.
이에 전우치는 "내가 말할 것 같아?"라고 답했고, 화가 난 강림은 "좋다. 말을 할 수밖에 없게 해주지! 이번엔 절대 그냥 보내지 않겠다"고 전우치를 공격했다. 하지만 전우치 역시 물러서지 않고 반격, 날선 신경전을 끊임없이 펼쳐나갔다.
하지만 철저하게 무장하고 전우치 앞에 나타난 강림은 전우치를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었다. 강림의 강한 공격에 위기를 느낀 전우치는 달아나려고 시도했지만, 강림은 "이번에는 도망칠 수 없을 걸? 이제 똑똑히 알겠지? 너는 내 상대가 못된다"며 전우치가 도망칠 수 없도록 주변을 완전봉쇄했다.
강림의 거센 공격에 지칠 대로 지친 전우치지만 "내 쇄심장 술법에 맞으면 니 심장은 산산이 부서진다. 말해! 중전은 어딨지?"라고 협박하는 강림의 물음에도 "모른다"고 답하며 끝까지 중전을 지켰다.
분노에 찬 표정으로 "모른다? 그럼 니 스스로 입을 열게 해주지"라며 공격 자세를 취하는 강림과 바닥에 주저앉아 강림을 노려보는 전우치의 끝나지 않은 맞대결이 예고되면서 '전우치 2막' 첫 맞대결의 승자는 누가될 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치, 봉구(성동일), 철견(조재윤)이 동맹을 결성, 부패한 조선을 구하기 위해 의기투합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정면대결을 펼친 차태현과 이희준. 사진 = '전우치' 방송화면 캡처]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