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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을 지휘할 야마모토 코지 감독이 대표팀 기강 확립에 나섰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10일 '야마모토 감독이 9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야구기구(NPB) 주최 파티에서 금발로 염색한 나카타 쇼(니혼햄 파이터스)를 언급하며 "대표팀 선수로서 염색은 안 된다"고 불호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야마모토 감독은 지난 7일 자율훈련에 염색한 머리로 등장한 나카타 쇼를 보고 대표팀 기강 단속에 나선 것이다. 그는 "2월 미야자키에서 열릴 대표팀 합숙훈련에 나카타와 같은 모습으로 오면 안 된다"며 "선수들은 나라를 대표해서 싸우는 것이다. 염색한 머리, 수염, 청바지 등은 상상할 수 없다"고 엄격한 드레스 코드를 주문했다.
이 매체는 특히 나카타를 찍어서 언급한 것에 대해 강한 기대의 표현으로 바라봤다. 야마모토 감독은 "나카타가 아직 경험은 부족하지만 향후 대표팀 4번타자를 맡아줘야 할 선수"라고 말했다. 또 그는 "선수들이 멋을 부리고 싶은 마음은 알지만, 두각을 나타내려면 그라운드에서 좋은 플레이로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나카타 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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