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여왕' 천정명, 악마조교 아닌 멍한 이등병 변신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천정명이 소심한 이등병으로 변신했다.

영화 '밤의 여왕'의 제작사 영화사 아이비젼은 14일 이등병 천정명의 스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극중 울트라 A급 소심남 영수(천정명)의 군대 에피소드를 예고하는 스틸이다.

천정명 특유의 멍한 표정, 열심히 군화를 닦는데 몰두하고 있는 장면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으며 영화 속 스토리를 궁금케 한다.

특히 군화를 닦다 말고 멍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은 '강적', '푸른소금'으로 거친 남성미를 뽐내던 천정명의 반전 매력을 예고해 '밤의 여왕'에서 과연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를 더한다.

천정명은 본래 군대 조교출신으로 당시 훈령병들 사이에서 '악마 조교'라 불리며 남다른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또 최근 트위터에 일본의 유도와 브라질의 투도가 접목된 종합 격투기 주짓수 띠승급 인증 사진을 올려 뛰어난 운동신경까지 입증했다.

평소 강인한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천정명이 소심하지만 사랑 앞에서 한없이 순수해지는 남자 영수 역으로 출연하는 '밤의 여왕'은 영수가 청순한 외모의 완벽한 아내 희주(김민정)의 과거를 우연히 알게 되고, 그녀의 과거 행적을 파헤치며 벌어지는 파란만장 러브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올 봄 개봉 예정.

[이등병으로 변신한 천정명. 사진 = 영화사 아이비젼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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