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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앨버트 푸홀스(33)는 도미니카 유니폼을 입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대표팀에서 뛰는 마이크 트라웃(22)과 조쉬 해밀턴(32)을 보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LA 에인절스 타선을 이끄는 세 명의 선수가 WBC 참가에 대한 입장을 드러냈다. 푸홀스의 에이전트 댄 로자노는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푸홀스가 자신의 (관절경 수술을 받은)무릎 상태가 계속 괜찮다면 WBC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홀스가 WBC에 출전하면 도미니카 대표팀 소속으로 활약하게 된다. 이번 WBC의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도미니카는 오는 3월 7일부터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베네수엘라, 스페인, 푸에르토리코와 C조 경기를 갖는다.
푸홀스는 지난 2번의 WBC 중 1회 대회인 2006 WBC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이 대회에서 푸홀스는 타율 .286, 1홈런을 기록했고, 팀은 준결승에서 쿠바에 패했다. 2009년 대회에는 팔꿈치 수술로 인해 불참했다.
푸홀스와 달리, 에인절스를 대표하는 타자 트라웃과 해밀턴은 WBC에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트라웃의 에이전트 크랙 랜디스는 LA 타임스를 통해 "(트라웃이)정규 스프링 트레이닝 준비만 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해밀턴 또한 마찬가지다. 해밀턴은 지난해 12월 에인절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이미 불참 의사를 통보했다. 지난해 32홈런 95타점을 올린 마크 트럼보는 미국 대표팀의 조 토리 감독으로부터 WBC 대표팀 합류 제의를 받지 못했고, 알베르토 카야스포도 베네수엘라 대표로 나서지 않을 예정이다.
[앨버트 푸홀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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