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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전 축구국가대표 안정환 선수의 아내 이혜원이 외국 생활로 인해 힘들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
이혜원은 15일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남편의 운동 때문에 갔던 이탈리아에서 우울증을 격었다"고 밝혔다.
이날 이혜원은 "결혼 후 처음에는 이탈리아에서 살게 된 것이 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남편은 항상 운동 때문에 집을 비우고 매일 남편 밥하는 것에만 신경을 쓰고 혼자 지내다 보니 멍청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당시 내가 24살이었다. 여대생이던 내 주변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약간의 우울증이 왔었다"고 전했다.
이어 "벽을 보고 혼자 떠든 적도 있었다. 한국어를 잊어 버릴 까봐"라며 "13년 결혼생활을 통틀어 그 시절이 가장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이혜원은 "이탈리아에 있을 때 남편의 건강을 위해 한국에서 홍삼을 구해왔다. 정말 귀한 거라 남편만 먹였고 나는 가끔 남편이 먹고 남은 찌꺼기를 먹곤 했었다. 한 번도 내 손으로 남편 먹을거리에 손을 댄 적이 없다"고 남편 내조에 힘썼던 과거를 회상했다.
[과거 힘들었던 사연을 털어놓은 이혜원. 사진 =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방송화면 캡처]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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