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울산이 축구 발전 및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상금의 일부인 2억원을 기부 한다.
울산은 16일 오전 대한민국축구사랑나눔재단으로 1억원을 전달했다. 축구나눔재단은 기존의 유소년축구재단에서 명칭을 변경하여, 유소년 축구부터 성인축구의 균형발전은 물론 소외계층 지원을 통해 범사회적 공익을 도모하기 위한 재단이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울산 선수단과 코칭진, 구단 임직원들의 본인 급여 1%를 축구나눔재단으로 매달 기부하고 있다.
기부금 전달식에서 권오갑 울산 대표이사는 “본 기부금이 한국축구의 발전과 사회 어려운 이웃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축구나눔재단의 이갑진 이사장은 “그 감사의 마음을 잘 전달받아 대한민국 축구발전을 위한 사업과 일반 사회공헌 활동에 소중히 쓰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남은 1억은 연고지인 울산의 5개 단체를 통해 축구 발전 사업과 복지시설 운영 지원을 위해 쓰이게 된다.
울산의 기부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1년 컵대회 우승 때에도 상금 1억원 전액을 사회단체에 나눠서 기부했다. 그해 연말에는 선수들이 기금을 모아 쌀 100포대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바 있다. 또한, 현재 군 복무 중인 이근호도 지난해 구민데이에 맞춰 울산의 5개 구·군으로 각 500만 원씩 총 25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아시아 최고의 선수다운 선행을 보였다.
[사진 = 울산현대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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