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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조인식 기자] 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을 물리치고 선두 자리를 더욱 굳게 지켰다.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는 1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2~2013 V-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매 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3-0(25-23, 25-23, 25-23)으로 승리했다.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지만, 매 세트가 마지막까지 향방을 알 수 없는 살얼음 승부였다.
IBK기업은행은 세트마다 뒷심을 발휘했다. IBK기업은행의 알레시아-김희진-박정아 삼각편대는 현대건설의 삼각편대 (야나-황연주-양효진)에 앞섰고, 그 차이가 듀스까지 갈 뻔 했던 상황에서 승리로 연결됐다.
3세트는 4-1로 초반부터 앞서 나가며 쉽게 승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3세트도 1,2세트와 마찬가지로 쉬운 승부는 아니었다. IBK기업은행은 중반 15-18로 뒤지기도 했다. 하지만 황연주의 서브 범실을 시작으로 따라갔고, 21-21에서 알레시아와 유희옥의 공격이 적중하며 23-21을 만들어 다시 한 번 막판 흐름을 가져온 끝에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에서는 알레시아가 29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이외에 김희진과 박정아도 각각 11득점, 10득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3명은 득점뿐만 아니라 성공률 면에서도 뛰어났다.
현대건설은 센터 양효진이 19득점으로 막강한 높이를 뽐냈지만, IBK기업은행의 뒷심과 조직력에 무릎을 꿇었다. 황연주와 야나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외국인 선수 야나의 공격 성공률(33.3%)이 낮았던 점이 발목을 잡았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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