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수원 조인식 기자] 러시앤캐시가 KEPCO를 제압하며 4연승을 거뒀다.
아산 러시앤캐시 드림식스는 1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G농협 2012~2013 V-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KEPCO 빅스톰에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러시앤캐시는 KEPCO를 13연패에 빠뜨리며 4연승을 내달렸다.
러시앤캐시 김호철 감독은 "굉장히 힘들었다. 사실 KEPCO라서 쉽게 생각한 것은 아니다. 나머지 4팀은 훨씬 앞서고, 두 팀이 물고 물리는 상황인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결과는 3-0이었지만 김 감독의 말대로 이날 경기는 매 세트 접전이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오늘 경기는 올스타 브레이크 때문에 몸 움직임이 조금은 느슨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었다. 웨이트를 많이 해서 무거울 것이라 생각은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무거워 보였다. 그리고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었다. 젊은 선수들이라 그런 것 같다"고 경기 내용에 대해 평했다.
이어 다음 경기인 19일 LIG손해보험과의 아산 홈경기를 겨냥했다. 김 감독에게 LIG손해보험전에 대해 말을 꺼내자 김 감독은 "(이번 시즌 한 번도 이기지 못해)가슴이 답답하다"는 말부터 했다. 하지만 이내 "5,6라운드에서 이기면 LIG가 더 큰 상처를 받지 않을까?"라고 농담을 던지는 여유를 보였다.
하지만 태도만은 진지했다. 김 감독은 "최선을 다 해보는 경기를 해보려 한다. 워낙 전력 차가 있지만, 운이 좀 따라 준다면 한 번 승부를 걸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김호철 감독.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