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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조인식 기자] KEPCO를 꺾고 4연승을 거둔 러시앤캐시의 센터 신영석(27)이 LIG손해보험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신영석은 1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4라운드 첫 경기에서 11득점을 올렸다. 고비마다 중앙에서 속공으로 KEPCO의 흐름을 끊었고, 신영석의 활약에 힘입어 팀도 매 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KEPCO에 3-0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제 남은 것은 19일 LIG손해보험과의 아산 홈경기다. 러시앤캐시는 선두 삼성화재를 포함한 모든 팀을 꺾어본 경험이 있지만, 유독 LIG손해보험에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5연승에 도전하는 러시앤캐시로서는 4라운드 초반부터 또 하나의 넘어야 할 산을 맞이한 셈이다.
신영석에게 LIG손해보험전을 맞이하는 기분을 묻자 특별히 긴장하고 있지는 않았다. 신영석은 "매 게임마다 고비라고 생각한다. 관심이 많아져서 부담도 커져 있다. LIG전도 다른 경기보다 더 특별히 준비하기 보다는 인수할 수 있는 기업에 보여줄 수 있게 지더라도 악착같이, 멋있게 이기고 싶다"고 LIG손해보험을 맞는 마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이기겠다는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컸다. 신영석은 "이상하게 우리하고 붙을 때 LIG가 더 좋았다"고 말한 뒤 "이번에는 우리 홈에서 하는 것이기도 하고, 이번만큼은 승리 수당이 2배이기 때문에, 눈빛부터 다를 것이다"라며 투지를 불태웠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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