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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병만족 족장’, ‘정글의 달인’ 등 SBS에서 방송 중인 예능인지 다큐인지를 알 수 없는 모호한 프로그램인 ‘정글의 법칙’에서 개그맨 김병만이 얻은 호칭이다.
이런 호칭처럼 김병만은 정글에서도 그야말로 ‘달인’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식료품 채집은 물론 집짓기, 물을 찾기 위해 땅파기 등 생존을 위한 온갖 굳은 일은 김병만의 몫이자 책임이다.
다수 연예인들이 동행을 하지만 생존에 대한 지식과 온갖 위기상황에 대한 대처법, 그리고 리더십면에서 ‘정글의 법칙’은 김병만이 있어야 성립하는 프로그램이 됐다. 그를 대체할 마땅한 인물이 없을 정도다.
그렇다면 김병만은 어떻게 ‘정글의 달인’이 됐을까? 그 비결에 대해 김병만 소속사인 SM C&C 김동준 이사는 ‘사전조사’라고 말한다.
김 이사에 따르면 김병만은 ‘정글’의 촬영을 앞두고 해당 지역 관련한 정보 수집에 나선다. 현지의 기후 및 식습관, 생물 분포, 먹을 수 있는 음식 등 생존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수집한다.
김 이사는 “김병만씨가 음식을 찾으면 먹을 수 있나 없나 여부에 대해서 현지 코디네이터가 최종 점검을 하는 수준이다. 오죽하면 관계자들이 ‘김병만씨의 취미는 집짓기와 땅파기’라고 우스갯소리를 하겠나?”라고 전했다.
이런 지식 습득이 끝이 아니다. 현지 기후에 맞는 몸 만들기도 김병만의 준비 중 하나다. 더운 지역과 추운 지역 등 촬영지의 기후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체중 조절 및 운동을 꾸준히 한다는 것이다.
‘정글의 법칙’은 미국의 다큐멘터리 채널 디스커버리에서 방송한 ‘Man vs Wild’를 참고한 예능프로그램이다. ‘Man vs Wild’는 베어 그릴스라는 생존 전문가가 홀홀단신으로 세계의 오지를 탐험하는 내용을 담았다.
베어 그릴스의 경우 전직 영국 특수전 부대인 SAS 출신이다. 김병만의 경우 순수 예능인 출신으로 베어 그릴스와는 비교할 수 없다. 하지만 경험 및 경력 그리고 체력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상상할 수 없는 노력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김 이사는 “김병만 또한 ‘Man vs Wild’를 봤다. 그 또한 베어 그릴스의 모습을 보고 그와 함께 하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야생 전문가로 대결을 희망하기도 했다.
사상 최악의 ‘리얼’ 버라이어티를 하고 있는 김병만은 ‘정글의 달인’이 되기 위해 방송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김병만. 사진 = SBS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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