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프로야구 10구단으로 최종 승인된 KT가 230억원에 이르는 '통 큰 신고식'을 치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아테네가든에서 정기 총회를 개최, 모기업 KT와 연고지 수원시를 바탕으로 한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최종 승인했다.
이날 정기 총회에는 김택진 NC 구단주를 제외하고 김인 삼성 구단주대행 겸 대표이사, 정만원 SK 구단주대행, 정지택 두산 구단주대행, 신동인 롯데 구단주대행, 이삼웅 KIA 구단주대행 겸 대표이사, 차길진 넥센 구단주대행, 신용삼 LG 구단주대행, 정승진 한화 구단주대행 겸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KT는 KBO의 신규회원으로 가입함에 따라 가입금을 내야 한다. 총회에서는 KT의 가입금을 30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미 야구발전기금으로 200억원을 제시해 통 큰 행보를 보였던 KT이기에 가입금이 높은 액수가 책정되지 않았다.
지난 1986년 제 7구단으로 발을 들인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 이글스)는 가입금 30억원을 냈고 이는 KBO가 서울 도곡동에 야구회관을 짓는데 사용했다. 1990년 제 8구단으로 창단한 쌍방울 레이더스는 가입금 40억원을 냈고 2000년 쌍방울을 흡수해 창단한 SK 와이번스는 46억원, 2008년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한 우리 히어로즈(현 넥센 히어로즈)는 60억원을 냈다. 2011년 제 9구단으로 등장한 NC 다이노스는 50억원을 낸 바 있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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