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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김태우로 개명한 개그맨 김기수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개그맨들의 음원 발매와 관련해 일침을 가했다.
김태우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개그맨이 왜? 가수는 예능프로 하고 연기하면 대단하고 배우가 예능하고 노래하면 멋있고 개그맨은 드라마 하면 '개탤맨'이라고 뭐라 하고 노래하면 '개가수'라 하고. 우리나라에는 연예인이 두 종류네. 엔터테이너(가수, 배우) 그리고 개그맨"이란 글을 적었다.
이는 최근 MBC '무한도전'의 음원 열풍과 관련해 가요계 일부에서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은 것과 관련한 글로 보인다.
'무한도전'은 '박명수의 어떤가요' 특집을 통해 작곡가에 도전한 개그맨 박명수가 '무한도전' 멤버들을 위해 만든 노래들을 공개했다. 방송 후 이 노래들은 음원으로 발표돼 각종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일각에선 '무한도전'이 방송의 높은 홍보 효과를 이용해 가요 시장을 교란시킨다는 의견을 내비쳐 논란이 일었다. 특히 한국연예제작자협회가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방송사의 프로그램 인지도를 앞세워 음원 시장을 잠식해 나가는 것은 대기업의 문어발식 경영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비판해 논란이 거세졌다.
[개그맨 김태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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