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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故 조성민의 친누나 조성미 씨가 고인이 된 동생에 대해 입을 열었다.
조성미 씨는 1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픈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통해 故 조성민의 자살을 둘러싼 심경에 대해 털어놨다.
고인의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이날 인터뷰에서 조성미 씨는 "진짜 철퇴로 맞은 것 같다. 아직까지도 실감은 안 난다. 믿을 수도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 씨는 "'왜 이렇게 될 동안에 가족들에게 한 마디 자기 속내를 털어놓지 못했나'하는 안타까움이 많다. 죽기 일주일 전에도 만나서 같이 밥 먹고 집에서 뒹굴면서 지냈다"며 고인의 죽음에 대해 아직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또 "본인이 계속 지탄을 받아왔지만 전혀 내색 한 번 안했다. 어떻게 보면 가족 입장에서 미안하기도 했다. 혼자서 모든 걸 짊어지고 가려고 했으니까"라며 고인에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어 조 씨는 "(조성민이) 성격 자체가 좀 완벽주의자였다. 본인이 흐트러지는 것도 안 좋아하고. 워낙 상처를 계속 받아온 상태니까 계속 누적됐던 게 한 순간에 폭발한 것 같다"며 "애들(환희, 준희) 걱정이 제일 크다"고 부모없이 남겨진 조카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故 조성민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고 경찰은 사인을 자살로 결론지었다.
[동생인 故 조성민에 대한 심경을 전한 누나 조성미씨. 사진 = 채널A '오픈 스튜디오'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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