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서재응이 류현진의 역할을 대체할 것이다"
미국 야구 전문 격주간지 '베이스볼아메리카'가 서재응(KIA 타이거즈)을 주목했다. '베이스볼아메리카'는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앞서 대회에 참가하는 각 국가의 전력을 분석했다. 여기에 한국도 포함된 가운데 선수 중에는 서재응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
이 매체는 한국 대표팀의 국제대회에서의 성과를 먼저 언급했다. 추신수가 뛰었던 2000년 세계 청소년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등 국제대회에서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의 공백도 언급됐다. '베이스볼아메리카'는 올림픽과 2009년 WBC에서 큰 역할을 했던 류현진이 지난 오프시즌에 LA 다저스와 계약을 한 관계로 참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재응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서재응이 류현진을 대신해 한국 대표팀 에이스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동안 뛰며 28승 40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KIA에서 활동하며 9승 8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했다"고 상세히 기술했다.
물론 메이저리그 경력이 류현진을 대신할 선수로 꼽힌 가장 큰 이유로 보이지만 지난 시즌 활약만 본다면 틀린 말도 아니다. 서재응은 승운이 따르지 않아 10승 고지에 오르지 못했을 뿐 투구내용만 본다면 리그 정상급이었다. 특히 선발 44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선동열 감독이 갖고 있던 37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깨고 프로야구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여기에 풍부한 경험도 갖추고 있다.
이 밖에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이승엽(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 노경은(두산 베어스), 박희수(SK 와이번스), 강정호(넥센 히어로즈) 등도 언급하며 이들을 주목했다.
[KIA 서재응.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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