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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토크쇼를 선보인다.
지상파에서 이미 '무릎팍도사'와 '힐링캠프' 등 1인 토크쇼가 각자의 네임밸류로 자리를 틀었고, '강심장', '놀러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변형돼 '강심장2'와 '배우들'로 제목을 바꾸며 변신을 시도하는 이른바 토크쇼 춘추전국시대에 방송계의 후발주자인 종합편성채널이 설 연휴 기간인 내달 9일 토요일 밤 승부수를 던진다.
'행복하십쇼'라는 뜻의 줄임말 '행쇼'라는 유행어를 타이틀로 내걸어 '행복한 쇼'의 줄임말이기도 하다는 이 토크쇼는 겉모습부터 범상치않다. PD경력 30년으로 대PD로 불리는 MBC 출신, JTBC의 주철환 PD가 연출 및 진행을 맡아 방송가의 시선을 끌며 박명수 그리고 배우 최민수가 공동MC를 맡았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단단한 이미지의 이들 세 남자는 과연 어떤 게스트를 초대해 어떤 방식으로 숨겨진 이야기를 이끌어낼까.
일단 첫 방송의 게스트는 배우 김혜자와 윤복희. 평소 토크쇼에서 보기 힘들었던 존재들이긴 하다. 박명수의 표현에 의하면, 섭외의 대가인 주철환 PD는 향후 서태지를 섭외해보고 싶다는 원대한 꿈을 드러내기도 했으니 앞으로도 게스트의 면면은 기대를 걸어볼만하다.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방식 역시도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강한 남자 셋과 대면한 게스트들은 어떤 분위기에서 어떤 이야기를 털어놓을지는 방송을 봐야만 알 수 있는 것이다. 일단 제작진은 "기존 토크쇼에서 보여주던 신변잡기 토크에서는 벗어날 것"이라고 밝혔으며, "새로운 관점과 폭넓은 주제를 다룰 것이며 게스트들의 팬들을 방청석에 초대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철환 PD는 또 "모두가 신개념 토크쇼를 이야기하는데 진짜 신개념은 시청자가 신개념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말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과연 '행쇼'가 위풍당당한 겉모습처럼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 수 있을까? 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박명수, 주철환 감독, 최민수(왼쪽부터).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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