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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톱타자'로서 가치를 입증한 추신수(신시내티 레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웹진 블리처리포트는 22일(한국시각) '신시내티가 2013시즌 100승을 거둘 수 있는 5가지 이유' 중 하나로 추신수를 포함시켰다.
지난해 정규시즌 97승65패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신시내티는 지난해 전력이 건재한 데다가 그동안 골머리을 앓던 리드오프의 부재를 마침내 해결해 다음 시즌에는 '100승'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메이저리그에서 100승 이상을 거둔 팀은 2009년 뉴욕 양키스 이후 3년 동안 나오지 않았다.
이 매체는 "신시내티는 리드오프에 적합한 선수 없이도 97승을 거뒀다. 이제 톱타자 추신수가 포함된 타선이 베일을 벗는다"며 "추신수의 영입으로 가장 큰 약점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주로 드류 스텁스, 브랜든 필립스, 잭 코자르 등 3명이 번갈아 기용된 신시내티의 리드오프는 타율 .208 출루율 .254에 그친 반면 추신수는 클리블랜드에서 1번 타자로 나선 99경기에서 타율 .310, 출루율 .389의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추신수의 장타력과 기동력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블리처리포트는 "추신수는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했을 때 16개 이상의 홈런을 때린 시즌이 3차례였다"고 언급하며 "지난 시즌 기록한 21개의 도루도 그의 주루 능력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또 이 매체는 "우타자가 많은 신시내티에 좌타자인 추신수의 가세로 타선의 짜임새도 더욱 좋아졌다"며 "리드오프 적임자를 갖게 된 신시내티는 최고의 팀이 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블리처리포트 홈페이지 캡쳐]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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