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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 정지영, 훈남 남편공개 “첫 눈에 반했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SBS 전 아나운서 정지영이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정지영은 22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MC 신동엽, 이동욱)에 출연해 “선배가 일주일에 한번씩 3개월간 소개팅 권유를 하기에 거절하기도 죄송해 남편과 소개팅을 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차 한 잔 하는 셈치고 나갔는데 느낌이 정말 괜찮았고 처음부터 대화가 술술 풀렸다”며 “선배를 먼저 보낸 후 남편과 헤어지기 싫어서 오랜 시간 함께했다”고 첫눈에 반한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정지영은 “첫 만남 분위기는 정말 좋았는데 애프터 신청을 안 하더라. 며칠이 지나도 연락이 없자 점점 자존심이 상하고 오기가 생겼는데 소개팅 10일 후 처음 연락이 왔다”며 “튕기지도 못하고 기다렸다는 듯 반갑게 전화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라디오가 새벽 2시에 끝난다는 걸 안다면 혹시 방송국 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클로징 멘트 할 때 화장도 고치고 했는데 오지 않았고, 주말에 집으로 찾아오지도 않았다”며 “남편이 나를 길들이고 있구나 싶었다”고 남편의 밀고 당기기 기술을 공개했다.
또 “밀당을 하던 남편과는 달리 나는 해본 적 없던 도시락을 싸고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20대 초반에는 커플티, 놀이동산을 경멸했는데 어느 날 커플운동화를 고르고 있던 날 발견했고 남편과 놀이동산도 가고싶었다”며 “남편의 밀당에 완전히 넘어가 남편에게 푹 빠져들었다. 나도 밀고 당기기를 좀 해야했는데 밀면 밀리고 당기면 당겨졌다”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박성웅, 정애연, 유연석, 유설아, 후지이 미나, 가수 백지영, 박현빈, 시크릿 송지은, SBS 전 아나운서 정지영, 레인보우 지숙, 방송인 박경림, 붐, 개그맨 변기수, 양세형, 정주리가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 대결을 펼쳤다.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정지영. 사진 = SBS ‘강심장’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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