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클리블랜드가 보스턴을 제압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카일리 어빙의 활약을 앞세워 95-90으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경기(20일 유타전) 패배 아쉬움을 딛고 승수를 추가했다. 시즌 성적 11승 32패. 반면 보스턴은 6연승 뒤 4연패에 빠지며 5할 승률에서 떨어졌다. 시즌 성적 20승 21패.
전반은 팽팽하게 진행됐다. 1쿼터는 클리블랜드가 31-27로 앞선 가운데 2쿼터에는 보스턴이 53-54, 한 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클리블랜드는 어빙이 2쿼터까지 23점, 보스턴에서는 라존 론도가 13점을 올리며 득점을 이끌었다.
3쿼터 역시 다르지 않았다. 3쿼터 중반 보스턴이 흐름을 잡으며 3분 16초를 남기고 7점차까지 벌리기도 했지만 이내 알론조 지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보스턴은 코트니 리의 버저비터 3점슛으로 73-70을 만들며 앞선 채 끝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클리블랜드였다. 클리블랜드는 88-87,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52.9초를 남기고 어빙이 레이업 득점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어빙이 바스켓 카운트를 얻으며 3점을 보탰으며 파울로 얻은 자유투도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어빙은 40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어빙의 40득점은 2012년 12월 16일 뉴욕 닉스전 41점에 이은 생애 두 번째로 높은 한 경기 득점이다. 트리스탄 톰슨도 21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반면 보스턴에서는 론도가 17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카일리 어빙.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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