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타운스가 6점이면 안 된다.”
삼성이 SK의 역대 최다 홈 13연승 수립의 희생양이 됐다. 삼성은 23일 SK와의 원정경기서 완패했다. 3경기 연속 50점대 빈공은 면했으나 단 60점에 그치며 여전히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특히 외국인선수의 득점 대결에서 완패했다.
SK는 이날 에런 헤인즈가 27점, 코트니 심스가 16점을 넣었으나 삼성 대리언 타운스는 단 6점에 그쳤다. 그동안 타운스는 SK전서 자신있게 공격을 했고, 리바운드 장악력을 과시했으나 이날은 영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였다. 6점 8리바운드. 오타디 블랭슨도 8점에 그쳤다. 리바운드에서도 31-37로 밀렸다. 삼성으로선 완패였다.
경기 후 김동광 감독은 “SK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았다. 우린 포스트 싸움에서도 밀렸다. 외국인선수들이 자신이 상대 외국인 선수보다 안 된다는 생각을 하면 꼬리를 내린다. 사실 SK 외국인 두 선수의 능력이 우리보다 좋은 선수들이긴 하다. 헤인즈가 슛 컨디션이 좋았다. 드라이브인을 줘야 하는데 설마설마 하다가 분위기를 타게 해줬다”라고 아쉬워했다.
김 감독은 “타운스가 로포스트에서 심스를 막아야 하는데 당황했다. 심스의 수비에 막혔다”라고 했다. 또 6분 11초 출전에 그친 김승현을 두고서는 “연습을 경기 하루 전만 하고 나섰다. 상대가 밀착마크를 하니까 오래 넣을 수 없었다. 이정석도 마찬가지다. 몸이 아직 덜 돼 있기 때문이다. 몸이 굳은 상태에서 넣는 것도 좀 그랬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고개를 떨궜다. 6연패. 좀처럼 6강행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김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 다듬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했다.
[김동광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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